박장범 KBS 사장, 내란 터지고 휴대전화 두 번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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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한국방송(KBS) 사장이 내란 이후 6개월 안에 휴대전화를 두 차례 교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화방송(MBC)은 지난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신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박 사장이 휴대전화를 두 차례 바꾼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첫 교체일은 2024년 12월15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이다. 두 번째 교체일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 엿새째인 지난해 4월10일이었다. 박 사장은 지난 22일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내란 이후 휴대전화를 바꾼 적이 있느냐”는 황 의원 질의에 “사장 취임한 이후에 바꿨다”고 답했다. 구체적 시기와 횟수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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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 12·3 내란’ 당일 행보로 ‘내란을 사전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당일 오후8시30분께 사장 내정자 신분이었던 박 사장이 최재혁 당시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전화를 받았고 그 직후 최재현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단 사실을 인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전 국무위원들에게 “22시에 비상계엄을 선포해야 한다. 한국방송 생방송이 준비돼 있다”고 말한 사실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한국방송은 지상파 3사 중 가장 이른 시각인 10시23분께 계엄령 선포 담화를 생중계했다.
다만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경찰과 내란특검은 추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박 사장도 ‘대통령이 무언가 발표한다는 말만 들었을 뿐 내용은 몰랐고 보도국장에게도 ‘용산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을 뿐’이라고 지난 1월29일 한국방송 ‘뉴스9’에서 해명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는 지난 2월 ‘전말을 밝혀달라’며 박 사장과 최재혁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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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취임을 맞아 휴대폰을 교체한 것이며 내란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2024년 12월엔 사장 취임이라는 특별한 사정 때문에 바꾼 것이다. 2025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바꿔주는 해여서 (사장 것도) 함께 바꾼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2024년 12월10일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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