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발언 안 한다던 한정수, ‘암살자들’ 논란에 한 말은…

배우 한정수(53)가 정치적 발언 중단을 선언한 지 약 3주 만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정수는 1일 자신의 SNS에 “영화는 영화로만 봅시다. 다큐가 아니잖아요. 왜 이리 말이 많은지…”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글이라 눈길을 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가상의 형사와 기자가 사건을 둘러싼 의문과 또 다른 배후의 가능성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개봉 이후 일각에서는 영화가 실제 현대사를 소재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까지 다룬 점을 두고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암살자들’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실제 사건과 관련한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앞서 한정수는 지난달 9일 자신의 SNS에 “이제 정치적 발언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지지해 주신, 비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이젠 제자리로 돌아가서 충실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해 “만약 파병한다면 무조건 대통령 탄핵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정치적 발언 자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정수는 그동안 SNS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공개 비판하는가 하면, 정부 정책과 대한축구협회 등을 향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다.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한정수가 이번에는 정치권까지 가세해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암살자들’ 논란에 “영화는 영화로만 보자”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