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이브 쇼크’에 이형일 “증시, 지나치게 반응 않도록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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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지난 5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정부가 “증시가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6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머리발언에서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는 향후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 변화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어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에 대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증시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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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과 주지사 과반이 민주당에 넘어간 ‘블루 웨이브’가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인허가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5일 코스피 지수는 5.28% 떨어진 5383.8로 마감하며 지난 4월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을 촘촘히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협력의 기회도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세·수출 통제 등 행정부의 통상 조치와 의회의 입법·예산 심의가 필요한 산업 지원 정책의 변화를 살피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미국 행정부·의회·주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투자 여건을 뒷받침하고, 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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