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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내일 준PO 1차전…기아 네일-LG 톨허스트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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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기아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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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3위 자리를 놓고 다툰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다. 첫판 마운드는 두 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에게 맡겼다.

기아(KIA) 타이거즈와 엘지(LG) 트윈스는 오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선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제임스 네일과 앤더스 톨허스트를 16일 예고했다.

첫판의 중요성은 기록이 말해준다.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12번(70.6%)이다. 특히 최근 10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잡은 경우는 9번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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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3년 차인 네일은 2024년 기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올 시즌에도 31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3.49로 마운드를 지켰다. 다만 엘지전 흐름은 썩 좋지 않다. 데뷔 시즌인 2024년에는 엘지를 상대로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2.43으로 강했지만, 지난해 3경기 1패(평균자책점 4.50), 올해 3경기 1승1패(4.58)로 주춤했다. 3시즌 통산 엘지전 성적은 1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58이다.

엘지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네일에게 강했다. 3시즌 동안 상대 타율 0.417(24타수10안타)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087에 이른다. 올해도 3타수3안타를 쳤다. 젊은 4번 타자로 자리 잡은 문정빈도 8타수5안타(타율 0.625)로 네일의 공을 잘 공략했다. 반면 박동원(0.185·27타수5안타), 박해민(0.160·25타수4안타), 신민재(0.125·24타수3안타), 구본혁(0.091·11타수1안타) 등은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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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 트윈스 톨허스트. 연합뉴스
엘지(LG) 트윈스 톨허스트. 연합뉴스

이에 맞서는 톨허스트는 지난해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엘지 유니폼을 입은 뒤 에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해 정규리그 8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2025 한국시리즈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8로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30경기 163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11패 평균자책점 4.24를 남겼다. 다만 기아전 성적은 지난해와 올해가 딴판이다. 지난해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2로 강했지만, 올해는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6.20에 그쳤다.

기아 타선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가 톨허스트를 상대로 7타수3안타(타율 0.429)로 강했다. 박재현(0.400·10타수4안타)과 김호령(0.333·9타수3안타)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선빈(0.231·13타수3안타), 한준수(0.182·11타수2안타), 나성범(0.083·12타수1안타)은 톨허스트에게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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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김도영이다. 염경엽 엘지 감독은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도영이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도영은 톨허스트를 상대로 타율 0.222(9타수2안타)에 그쳤지만, 지난 3월 잠실 경기에서 홈런을 빼앗았다. 염 감독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영이한테 다 맞았다”고 경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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