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비꼬고 훈계” 심수봉, 예능 현장 폭로글 나왔다

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향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예능 방송에서의 언행을 둘러싼 방청 후기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3월 방송된 ‘히든싱어8’ 심수봉 편의 방청 후기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당시 녹화 현장에서 심수봉이 다른 출연자를 꾸짖거나 훈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일반인 출연자를 향해서도 무례하거나 비꼬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글 작성자는 해당 출연자 역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심수봉이 녹화 중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장시간 이어가거나 출연자들을 향한 훈계성 발언을 반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해당 내용은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개인적인 방청 후기인 만큼 실제 녹화 상황 전체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같은 과거 목격담이 다시 확산한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김다현 관련 발언 논란이 있다.
심수봉과 김다현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함께 올랐다. 김다현이 먼저 공연을 마친 뒤 심수봉이 무대에 올랐고, 심수봉은 공연 중 김다현을 언급했다.
심수봉은 김다현을 향해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애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후배 가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평가하는 듯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이 증폭되자 심수봉은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을 부르며 데뷔했다.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 조카 손주인 가수 손태진에게 작사와 관련해 “똑같은 아픔을 경험하면서 공감하면서 대중음악이 그래서 위로가 되어주는 것”이라며 삶의 경험을 중시하는 자신의 음악관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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