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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무산…최소물량의 22% 응모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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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인

상장폐지 추진 차질…김홍국 대표 등 지분 인수계약도 해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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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맥쿼리자산운용이 가비아[079940]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진행한 공개매수가 최소 매수 조건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 측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가 지난 7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가비아 공개매수에는 총 72만1천413주가 응모했다.

이는 공개매수 최소 예정 수량인 326만7천629주의 약 22%에 그치는 수준이다.

맥쿼리 측은 응모 물량이 최소 예정 수량에 미달하면 한 주도 사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던 만큼 실제 매수 주식 수는 0주를 기록했다.

당초 맥쿼리는 가비아 주식을 주당 4만8천원에 최소 326만7천629주∼최대 980만5천505주까지 공개매수한 뒤 자진 상장폐지와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번 공개매수 실패로 맥쿼리의 가비아 경영권 인수와 상장폐지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비아 창업자 김홍국 공동대표와 전정완·원종홍 등 3명의 지분 327만248주를 인수하기로 한 주식매매계약도 영향을 받게 됐다.

해당 계약은 공개매수 종결을 선행조건으로 두고 있어, 이번 공개매수가 최소 수량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계약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거래가 해제될 수 있다.

앞서 가비아 공개매수 과정에서는 주요 주주들이 잇따라 가격과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들이 보유 지분을 대거 공개매수에 내놓지 않으면서 최소 매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분 24.2%를 보유한 미리캐피탈은 맥쿼리가 제시한 주당 4만8천원이 가비아의 기업가치를 크게 낮게 평가한 가격이라며 인상을 요구했고, 지분 14.3%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도 공개매수 가격의 독립적 검증과 경쟁 인수 후보 탐색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공개매수 실패가 확정되기 전날인 17일 가비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3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맥쿼리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4만8천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hihell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8일 08시5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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