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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6

‘투표지 검증’ 나선 특검 “국민 불신에 책임감…신뢰회복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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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출입구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출입구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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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가 “대한민국 선거 제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잘 알고 있고 막중한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현행 선거 관리상 문제를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층에서 투표용지 검증에 나서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8시17분께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위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 출입구 내부로 진입한 특검팀은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 현장 시시티브이(CCTV) 등을 검증한다.

이 특검은 이날 검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했다. 특검팀은 우선 물품 보관장소에 대한 시시티브이를 분석해 외부 침입 흔적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투표지 보관상자를 개봉해 투표지 전체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투표지가 발견될 경우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한다. 1차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의 인력·장비도 현장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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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분류기 등 관련 장비도 별도로 수거해 해킹 여부를 포함한 오류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부분은 투표지 검증 결과에 따라 대상과 범위가 유동적이다. 이 특검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 특검의 모든 이용 자원을 동원했고, 유관기관도 인력을 지원해줬다”고 덧붙였다.

현장검증 내부에는 각 12명이 앉을 수 있는 40여 개의 테이블이 설치됐고, 이 자리에는 약 500여명의 중앙선관위 검증 지원 인력들이 ‘검증 사무원’ 명찰을 달고 착석한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도 경기장 한쪽에 자리해 검증 절차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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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참관인의 영상·사진 촬영 여부를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검팀 원칙적으로 이를 금지한다고 하자, 국민의힘 쪽 참관인 등이 이에 반발해 “시간이 늦어져도 허용해달라”고 항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쪽은 “선동하지 말라”고 맞받으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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