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일 쌉니다” 2억 뛴 국평 신축…치솟는 경기도 분양가에 ‘허탈’

나만의 AI 비서
조성신 기자
평당가 4년전보다 36% 뛰어
공사비 상승·물량 감소 영향
“오늘이 가장 싸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자재 수급 불안 여파로 분양가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 전용 84㎡ 평균 분양가마저 4년 만에 2억원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체지로 여겨졌던 경기도마저 분양가 상승 기류에 올라타자 예비 청약자들의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18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공급된 민간 신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1~7월 2140만원으로, 2022년(1574만원)보다 약 566만원(36%) 상승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2년 평균 5억3516만원이었던 경기도 신축 분양가가 올해 7억2760만원으로 4년 만에 약 1억9244만원 뛰었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상승세다. 올해 7월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560만원(주택도시보증공사)으로, 올해 1월(약 3225만원)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7월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6200만원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공사비 인상이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37.12로 3월보다 2.59포인트 올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 영향으로 레미콘, 단열재 등 주요 자재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고, 공급망이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공사비·자재비 상승분은 향후 분양가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주물량 감소도 분양가 상승을 견인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임대 제외·부동산R114)은 5만1586가구로 전년(6만1003가구)보다 15.4%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5년 이후 11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금 시점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질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제적인 움직임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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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분양가 상승의 배경은?
- Q. 공사비 급등의 파급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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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의 신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4년 만에 2억원 가까이 상승하며, 올해 1~7월 3.3㎡당 평균 분양가는 2140만원으로 36% 증가했다.
공사비 상승과 자재 수급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보다 15.4% 감소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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