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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상어 보러 갔다 죠스바, 늑구 뜨자 늑구빵”…‘동물 스타’ 뜨니 매출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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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출몰에 죠스바 매출 증가
늑구빵·푸바오 굿즈도 인기
SNS 화제 상품 소비로 이어져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지난 18일에 이곳에서 처음 발견된 상어는 친수공원 수로를 맴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지난 18일에 이곳에서 처음 발견된 상어는 친수공원 수로를 맴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어·늑구·푸바오 등 화제의 동물이 유통가 매출까지 움직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은 동물이 먹거리와 굿즈로 빠르게 상품화되면서 이른바 ‘동물 특수’가 반복되는 모습이다.

22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상어가 처음 목격된 지난 18일 이후 19~21일 부산 동구 CU 점포의 죠스바 매출은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28.4% 증가했다. 고래밥은 21.6%,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33.3% 늘었다.

상어 효과는 관련 상품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주말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보다 48.6% 뛰었다. 상어를 촬영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보조배터리 매출은 815.5%, 완구류는 422.7% 폭증했다. 즉석조리식품도 166.2%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평소의 4~5배까지 증가했다. 약 3.5m 크기의 상어가 수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직접 상어를 보려는 시민들이 몰린 영향이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탈출 9일 만인 17일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안영IC 인근에서 포획됐다. 사진은 병원 다녀온 뒤 회복 중인 늑구. [대전 오월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탈출 9일 만인 17일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안영IC 인근에서 포획됐다. 사진은 병원 다녀온 뒤 회복 중인 늑구. [대전 오월드]

‘동물 스타’의 등장이 상품 소비로 이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전국적인 화제가 된 늑대 ‘늑구’가 대표적이다. 늑구의 탈출과 포획 과정이 SNS를 통해 퍼지며 관심을 끌자 지역 제과점에서는 늑구 얼굴을 본뜬 ‘늑구빵’까지 등장했다. 준비 물량이 빠르게 팔리면서 구매 수량 제한까지 뒀고, ‘늑구’ 이름을 활용하려는 상표 출원도 잇따랐다.

동물 인기가 실제 대규모 소비로 이어진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다.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활용한 인형·키링·의류 등 40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고 누적 판매량은 약 330만개에 달했다.

2023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약 2주 동안 운영된 푸바오 팝업스토어에는 2만여명이 찾았다. 이 기간 굿즈 11만여개가 팔리면서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푸바오의 인기는 이후 아이바오·러바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등 ‘바오패밀리’ 전체로 확장됐다. 에버랜드는 바오패밀리를 활용한 상품과 협업을 잇달아 내놓았고, 지난해에는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규모를 직전보다 두 배 이상 키우기도 했다.

무뎅 모습. [사진 = 카오 케오우 동물원 페이스북 캡처]

무뎅 모습. [사진 = 카오 케오우 동물원 페이스북 캡처]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24년 세계적인 화제가 된 태국 피그미하마 ‘무뎅’은 출생 이후 동물원 방문객을 이전보다 약 두 배 끌어올렸다. 동물원은 무뎅을 활용한 의류 등 굿즈를 판매했고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서도 무뎅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 등장했다.

이처럼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유명해진 동물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온라인에서 인지도와 팬덤이 형성된 만큼 별도의 설명이나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상품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어서다. 특히 빵이나 케이크 같은 식품과 인형·키링 등 굿즈는 비교적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어 짧은 유행을 매출로 연결하기에도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 콘텐츠는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다시 확산시키기 쉽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화제성이 살아 있을 때 상품을 내놓으면 별도 광고 없이도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282330 KOSPI

134,700 ▼ 2.88%

BGF리테일의 부산 동구 CU 매출이 상어 목격 뒤 주말에 48.6% 뛰었습니다.
상어 촬영 방문객이 몰리며 보조배터리와 완구류, 즉석조리식품 판매도 함께 급증했습니다.
화제성에 의존한 방문 수요인 만큼 상어 관람객 흐름이 매출 지속성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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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늑구, 푸바오와 같은 화제의 동물이 SNS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유통가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상어가 목격된 이후, CU 점포의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며 주말 방문객 수가 평소의 4~5배로 증가했다.

이처럼 동물 스타의 인기는 이전의 소비 사례와 함께 상품 소비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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