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런슨 발언’ 우려 미국에 전달…미국은 공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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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국의 영토주권 관련 발언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관련 발언에 대해 미국 쪽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브런슨 사령관의 공개 발언 전반에 대해 여러 통로로 미국 쪽에 의견을 표명했고, 미국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유엔군사령부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고 말해 대한민국 영토 주권 무시 논란을 일으켰고, “조건이 변했고 우리가 우리의 계획을 바꿨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야 할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는 발언으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임기 내 전작권 환수에 딴지를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브런슨 사령관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영토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왜 주한미군 사령관이 정하느냐”라며 “해당 표현을 바로잡아 대한민국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브런슨 사령관이) 많이 오버하고 있는 것”이라며 “워싱턴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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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11월초에 열릴 예정이던 양국 국방장관 회담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은 이 회의에서 전작권 환수 연도를 결정해 양국 대통령에게 건의하려고 한다.
한편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비무장지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는 브런슨 사령관 발언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브런슨 사령관이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 ‘조건이 바뀌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발언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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