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세 주춤한데…노원 전세 0.45%·중랑 매매 0.5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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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전세가격이 직전 주보다 0.45% 올랐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전세가격이 12% 넘게 올라 성북구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9월 둘째주(9월14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7% 올랐다. 상승률이 0.22%까지 오른 8월 셋째주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체결되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서울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중저가 지역에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노원구는 직전 주(0.38%)보다 0.45% 올라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 평균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 9월 둘째주까지 누적으로 12.25% 올랐다. 이는 성북구(12.84%)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직전 주 대비 중랑구(0.37→0.40%), 동대문구(0.28→0.34%), 영등포구(0.26→0.29%), 은평구(0.15→0.27%) 등에서도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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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신규 계약 대신 기존 주택에 머무르는 계약갱신 수요가 증가한 점이 가격 상승 둔화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전세 수요가 소멸한 것이 아니라 갱신 만료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오는 시점에 상승 압력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주(0.20%) 대비 0.16% 올랐다. 이는 8월 넷째주(0.29%) 이후 3주 연속 둔화된 상승폭이지만, 지난해 2월 첫째주부터 84주 연속 나타난 상승세이기도 하다.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은 2020년 6월 둘째주∼2022년 1월 셋째주로 85주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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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서울 내 중저가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랑구(0.51%)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도봉구(0.47%), 성북구(0.43%), 관악구(0.37%), 동대문구(0.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제 개편안에 따른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0.36%로 직전주(-0.35%)와 비슷한 하락률을 보였고, 서초구는 -0.30%에서 -0.26%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는 -0.02%에서 -0.12%로 하락폭이 커졌다.
삼성전자 사내대출 시행 등 본격적으로 유동성 유입이 시작되면서 경기에서도 주요 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수원 영통(0.61%), 용인 기흥(0.42%), 화성 동탄(0.31%) 등 ‘반도체 벨트’에서 특히 매수세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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