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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빈 살만 “후티 공세에 다국적 해상연합 구성…단호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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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25년 11월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25년 11월18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에 단호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야드 연례 국정 연설에서 “안보를 훼손하는 어떤 위협이나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후티는 혼란과 파괴를 선택해 예멘 국민과 지역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홍해·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공세를 이어온 후티를 비판했다. 그는 “최근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공격은 지역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국제 수로를 정치·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공동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해상연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가 예멘 전역으로 통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포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메카 공동방위협정’이 역내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리야드는 걸프국 간의 전략적 협력과 경제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사우디와 튀르키예·파키스탄이 8월 구축한 집단안보체제다.

빈 살만 왕세자는 가자지구 등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벌어지는 폭력 사태에 대해서도 “잔혹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점령 당국이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 지구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향해 자행하는 잔혹한 공격과 알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반복적인 침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팔레스타인이 권리를 확보하고 독립 국가를 수립할 때까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우디는 안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적 해법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부통령 겸 부총리를 만나 역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멘 사태 등을 놓고 대립해온 두 국가의 만남을 두고 후티의 진격으로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 사우디가 UAE에 손을 내밀어 관계 정상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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