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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6

광복절 연휴 전남·광주에도 200㎜ 폭우…침수 피해 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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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전남목포시 옥암동 간선도로 일부가 폭우에 잠겨 있다. 목포에는 시간당 최대 66.4㎜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밤사이 150㎜ 넘는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목포시 옥암동 간선도로 일부가 폭우에 잠겨 있다. 목포에는 시간당 최대 66.4㎜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밤사이 150㎜ 넘는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기간 전남과 광주 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돌산 218.5㎜, 해남 솔라시도 217㎜, 영암 산호 186.9㎜, 목포 166.5㎜, 광양 151.2㎜, 진도 수유 135.5㎜ 등을 기록했다.

특히 목포에서는 전날 오전 5시께 한 시간 동안 66.4㎜의 비가 쏟아지면서 시간당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이번 호우로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모두 14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침수 관련 신고가 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침수 피해는 주택 61건, 도로 45건, 상가 16건, 지하실 7건, 차량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나무 쓰러짐 6건, 기타 피해 9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에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9시 7분께 곡성군 옥과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7시 59분께에는 여수시 서면에서도 같은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마쳤다.

앞서 오전 6시 43분께 여수시 중흥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영암·무안·해남 지역에서는 벼 17.3㏊, 무화과 1.9㏊, 고추 0.2㏊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실 침수와 하수구 역류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다만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광주 18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후 비가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모두 해제됐다. 호우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됐던 도로와 해상 교통도 정상화됐다.

다만 국립공원은 일부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월출산과 내장백암, 다도해서부, 무등산, 무등산서부 등 일부 지역은 탐방로 등이 부분 통제된 상태다.

폭우에도 주요 댐의 저수율은 아직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비가 내린 뒤 실제 유입량이 저수지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각각 48.2%, 38.1%로 강수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는 17일 오후부터 차츰 그치겠지만 소나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8일에는 5~20㎜, 19일에는 5~60㎜의 소나기가 곳곳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폭염 때보다 한풀 꺾여 19일까지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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