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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6

일 언론 “통일교, 최상위 조직 ‘세계본부’ 신설…본부장에 한학자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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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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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옛 통일교)이 교단 최상위 기관인 ‘세계본부’를 신설해 수장으로 한학자(83) 총재의 손자 문신출씨를 임명했다고 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입수한 9월29일자 교단 내부문서를 근거로 가정연합이 최상위 기관인 ‘세계본부’를 새로 설치한 뒤 본부장으로 문씨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문씨가 20대로 추정되며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2012년 사망) 전 총재와 한 총재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의 아들”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 매체가 공개한 문서에는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최상위 기관으로 ‘세계본부’를 신설한다”, “문화콘텐츠 총괄조직으로 ‘천심문화원’을 새롭게 개관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세계본부와 함께 개관한 천심문화원 원장에는 문 본부장의 동생인 신흥씨가 임명된 것으로 문서에 적혔다. 해당 문서에는 “참부모님의 뜻을 받아 아래와 같이 조직 개편 및 인사발령을 공지하오니 (…) 세계 지도자와 식구님들의 많은 기도와 정성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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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재는 지난 8월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통일교 쪽이 20대 대선 직후인 2022년 4~7월 한 총재 승인 아래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 등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했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2022년 1월5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도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 현재 한 총재는 건강 문제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 총재가 (가정연합에) 부재한 가운데 직계 손자가 조직을 이끌게 되는 셈”이라며 문신출씨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만큼 실제 교단 운영은 간부들과 집단 지도체제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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