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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6

정청래 “신천지 조사, 있는 그대로 공개하면 된다”…지도부 연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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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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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와 최민희 최고위원 등 친청(진정청래) 인사들이 23일 당 지도부를 향해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집단 입당 및 전당대회 개입 의혹’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요구를 이어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신천지 의혹을) 조사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면 된다. (관련 의혹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조치하면 된다”며 “싸우지 마라. 있는 대로 공개하라”고 적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조사 결과와 데이터 출처, 입당 시기 등이 낱낱이 공개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근거도 있으면 제시하고, 없으면 없다고 사실대로 밝히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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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준 신천지 개입 의혹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근거도 공개하고 이 문제를 매듭져야 할 때”라 말했다.

친청계의 조사 결과 공개 요구는 이날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원래) 최고위원들 사이에선 신천지 관련 발표를 안 하는 거로 의견이 모인 거로 안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이후 더욱 거세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공개 여부는) 다시 의견을 모아봐야 한다. 여론과 당에 대한 파장을 다 고려해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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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신천지 신도 입당 관련한 박선원 (당원 정비 티에프) 단장의 조사 결과 처리에 대해 최고위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일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이성윤 최고위원의 조사 결과 공개 요구에 대해 티에프 단장인 박선원 최고위원이 “공개하겠다”고 맞붙는 등 지도부 내 충돌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좋아, 공개하시죠. 제가 (당원 정비) 티에프(TF) 단장으로서 책임지고 공개하겠다”고 말했고, 최고위원회의 뒤 곧바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도 이성윤 최고위원의 발언에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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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7 민주당 전당대회 때 불거진 ‘신천지 집단 입당 및 개입 의혹’은 김민석 지도부 출범 뒤로도 당내 계파 갈등의 소재가 돼 왔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 쪽을 겨냥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등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말하며 이 의혹을 처음 꺼내고, 이후 진상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조사 결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신천지의 당내 경선 조직 개입 의혹이 대해서도 “증언들이 있다”고 했다. 이에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3자 비밀연합의 실체가 있다면 당당히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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