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18년 야인’ 거친 이재명 정부 첫 총리…여당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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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 격인 인물이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32살의 나이에 최연소 국회의원(서울 영등포을)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0년에는 김대중 당시 새천년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김 대표에게 내리막이 시작된 것은 2002년부터다. 2002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도전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그는 같은 해 대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과정에서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이른바 ‘대통령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 사태’는 정치 인생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이후 18년에 이르는 긴 야인 생활이 시작됐다.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에서 학업에 몰두하고 저서 ‘김민석의 퇴수일기’를 썼다. 이 기간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에스케이(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와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지인 3명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7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각각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하자 ‘민주당’ 당명 포기에 반발해 원외 민주당을 만들었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원외 민주당을 흡수 합당하면서 김 대표도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이후 문재인 대선캠프 종합상황본부장,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당 안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0년 21대 총선 때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되면서 18년 만에 원내 복귀에 성공했다.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 수석최고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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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내며 국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해왔다. 이 대통령은 김 대표의 총리 퇴임 전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만들어낸 여러 성과들이 있는데 총리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고 공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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