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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웁스구라] 김민석 만난 ‘표정 부자’ 장동혁…그래도 웃는 컷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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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사진이 다음달 신문 지면에 여야 대표의 첫 만남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실렸다.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사진이 다음달 신문 지면에 여야 대표의 첫 만남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실렸다.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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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은 표정부자다. 사진기자의 입장에서 볼 때 장 대표가 참석하는 하나의 회의만 취재해도 원하는 표정을 거의 다 얻을 수 있다. 주요 정치인은 표정을 다양하게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장 대표는 그런 범주와는 차이가 있다. 사진 한장으로 그날의 기사 주제를 표현하는 사진기자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땡큐인 셈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표정이 나오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별한 이슈가 생긴 날은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고 끝까지 카메라를 내려놓지 못해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장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장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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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장 대표와 비공개로 이야기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장 대표와 비공개로 이야기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만났다. 김 대표가 새 당대표가 되고 일주일 만이다. 전임 정청래 대표가 공식적으로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행보라 그날 최고의 사진뉴스였다. 당연히 서로 웃고 악수하고 인사하는, 화기애애한, 걸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문제는 양당 대표의 첫 만남이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다는 것. 취재진이 떠나기 전 공개된 자리에서는 서로 간의 덕담이 오가는 게 통상적인데 이날 장동혁 대표는 취재진을 물리기 전에 작심한 듯 대법원장의 대법원 판사제청문제를 들고 나왔다.

장 대표는 “대법원장의 대법관임명제청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었다”면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종영 대법원장의 제청을 수용했던 사례를 들어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인만큼, 이번에도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대표도 지지 않고 “20여 년이 지난 상황에서는 어느 한쪽의 결단이 아니라 전체적인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준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다시 “제가 절차적 문제라고 말씀드렸던 것은 우리가 지금 절차에 천착해서 이런 논의를 계속하고 문제를 삼을 것이 아니라는 취지였다”고 재반박했다. 이외에도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 등에서도 공방을 이어가 마치 상임위에서 여야 의원들 간의 설전이 오고가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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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등 당내 행사와 대중집회, 시장 방문 등 각 현장에서 나오는 장동혁 대표의 다양한 표정들. 윤운식 선임기자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등 당내 행사와 대중집회, 시장 방문 등 각 현장에서 나오는 장동혁 대표의 다양한 표정들. 윤운식 선임기자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전이 팽팽했다. 표정변화가 크지 않은 김 대표와 달리 장 대표의 표정은 이날에도 다양하게 나왔다.

첫 만남의 화기애애한 순간을 부각하느냐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보여주느냐, 이날 쓰는 사진의 의미는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선택의 순간, 그래도 집권당과 제1야당의 대표가 처음으로 만난 것에 의미를 두고, 만나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서 국민을 편안케 해달라는 바람을 담아서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골랐다.(이 기사 첫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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