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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소화로봇, 초당 40ℓ 물 뿌린다…여수 석유화학 공장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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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 소화로봇이 지에스(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화재 진압 시연을 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제공
티엑스알로보틱스 소화로봇이 지에스(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화재 진압 시연을 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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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붙기 쉬운 원유와 석유제품을 대량으로 다루고 배관과 저장탱크가 빽빽하게 들어선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화재가 폭발로 이어질 위험 때문에 사람이 접근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이런 위험구역에 사람 대신 먼저 들어가 불을 끄고 유해가스를 탐지하는 소화로봇이 지에스(GS)칼텍스 여수공장에 배치됐다.

로봇 전문기업 티엑스알(TXR)로보틱스는 지에스칼텍스 여수공장 비상대응팀에 산업용 소화로봇 1대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 공장 내 배치된 로봇은 평소 공장에 대기하다가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 투입된다.

로봇은 최대 1㎞ 밖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최대 65m 거리까지 초당 최대 40ℓ의 물을 뿌릴 수 있다. 차체 자체를 냉각하는 기능을 갖춰 고온의 화재 현장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작동 가능 온도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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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는 가연성 가스 6종 이상을 감지하는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도 달렸다. 화재 현장의 온도와 가스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전달해 소방대원이 직접 들어가기 전 폭발이나 유해가스 위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초음파 센서로 이동 과정에서 장애물도 감지한다.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배관·설비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기동성도 높였다. 가로 0.9m, 세로 1.3m, 높이 1.1m에 무게는 420㎏이다. 바퀴 대신 스틸 궤도를 달아 최대 35도 경사를 오르고 140㎜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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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소방 설비를 새로 구축하지 않고 기존 공장 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공장에 설치된 소방수 시스템이나 소방차, 모터펌프 등에 로봇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지에스칼텍스 공급을 계기로 정유·석유화학을 비롯해 물류센터와 대형 상업시설, 항만·선박 등 화재 초기 대응이 중요한 현장으로 소화로봇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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