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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작년 자살률 4.7% 줄었는데…10대만 7.5% 늘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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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률이 4.7% 감소한 가운데, 모든 연령대 중 10대에서만 자살률이 7.5%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자살(고의적 자해) 사망자 수는 1만4144명으로 전년 대비 728명(4.9%)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은 27.8명으로 전년 대비 1.4명(4.7%) 줄었다. 자살률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로 전환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에서 자살률이 8.6명으로 전년(8.0명) 대비 7.5% 증가했고, 그 외 모든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10대 자살률은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2015년 4.2명이었던 10대 자살률은 2020년 6.5명, 2021년 7.1명, 2022년 7.2명, 2023년 7.9명, 2024년 8.0명, 2025년 8.6명으로 증가 추세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2024년의 경우 자살통계연보 등을 분석해보면 정신과적 문제나 가정 문제 부분에서 10대 자살이 많이 있었는데, 지난해 경우는 더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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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40대에서는 자살이, 50대부터는 암(악성 신생물)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는 2024년에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자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섰는데, 지난해에도 자살이 사망원인 1위를 유지했다. 박현정 과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고 보건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극복이 가능하다 보니 순위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 나라의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오이시디) 기준으로 환산한 자살률은 한국이 지난해 24.9명으로 회원국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오이시디 평균은 10.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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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는 통계 작성 이래 줄곧 1위인 암이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77.1명이다. 암 중에서도 폐암(38.9명), 간암(20.4명), 대장암(19.1명)의 사망률이 높았다. 암 다음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66.3명), 폐렴(60.8명), 뇌혈관 질환(48.7명) 순이다. 패혈증은 사망원인 순위가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해 8위로 나타났고, 고혈압성 질환 및 간 질환은 한 단계씩 하락해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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