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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사발렌카 vs 리바키나…US오픈 결승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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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꺾은 뒤 미소 짓고 있다. 뉴욕/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꺾은 뒤 미소 짓고 있다. 뉴욕/이매진 이미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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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의 ‘파워 투톱’이 뉴욕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2026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대회 1번 시드 사발렌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미국·3번 시드)를 2-0(7:5/6:2)으로 물리쳤다. 팽팽하던 첫 세트를 가져온 뒤에는 특유의 강한 서브(최고 시속 193.2㎞)와 묵직한 스트로크로 페굴라를 몰아붙였다. 서브 에이스 7개와 위너 29개를 기록하며 미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잠재웠다.

사발렌카는 이로써 2023년부터 4년 연속 유에스오픈 결승에 올랐다. 2023년에는 코코 고프(미국)에게 져 준우승했지만, 2024년과 2025년에는 연거푸 정상에 섰다. 올해까지 우승하면 서리나 윌리엄스(2012∼2014년·미국) 이후 12년 만에 대회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유에스오픈에서는 2023년 결승전 패배 이후 19경기 연속 승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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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미국)을 꺾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미국)을 꺾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2번 시드 리바키나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2023년 우승자 고프(4번 시드)를 2-1(3:6/6:4/6:4)로 꺾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서브의 위력을 되찾은 뒤 고프의 포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해 역전승을 거뒀다. 유에스오픈 첫 결승 진출이다.

리바키나는 결승 결과와 관계없이 대회 뒤 발표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순위에서 생애 처음 1위에 오른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는 사발렌카가 1위를 지켜왔다.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세번째 메이저 우승에도 도전한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사발렌카를 2-1로 꺾었지만, 인디언웰스 결승과 마이애미오픈 준결승에서는 연달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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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와 리바키나의 테니스는 닮은 점이 많다. 강력한 첫 서브로 주도권을 잡고, 짧고 빠른 랠리로 상대를 무너뜨린다. 작은 빈틈 하나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세계 1위에서 내려오는 사발렌카는 뉴욕의 왕좌를 지키고 싶고, 리바키나는 세계 1위 등극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하고 싶다. 왕좌를 내주는 챔피언과 왕좌를 넘겨받는 도전자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정면 충돌하게 됐다. 결승전은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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