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란전 사상자 슬그머니 올려…사망 21명·부상 8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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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대이란 작전과 관련된 미군 사망자 수를 다시 뒤늦게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의 보도를 보면, 미 국방부는 전날 공식 데이터베이스인 ‘국방 사상자 분석 시스템’(DCAS)에 사망자를 기존 18명에서 21명으로 수정했다. 부상자는 865명으로 지난 8월보다 98명 증가했다.
미국 국방부는 통상 적의 공격뿐 아니라 사고·자살 등으로 발생한 사상자도 작전별로 기록해왔는데, 지난 5월 대이란 군사작전(에픽 퓨리 작전)이 공식 종료된 뒤에는 사상자를 별도 항목으로 집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전 종료 이후에도 미·이란 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 파악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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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20일에도 아무런 설명 없이 사상자 집계에 100명을 추가했다. 사흘 뒤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대이란 작전 관련 사망자를 18명에서 14명으로 줄이면서 “일시적인 데이터 장애” 때문에 수치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상자 집계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미국 당국자 6명을 인용해 실제 미군 사망자가 국방부 공개 집계보다 많다고 보도했을 때 헤그세스 장관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헐뜯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날 ‘판정 대기’ 등 새 분류를 도입해 사상자 보고 방식을 추가로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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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은 이란 전쟁을 치르면서 군용 항공기 81대가 파괴되거나 손상돼 최대 33억달러(약 4조430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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