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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인텔, AI 매출 급증에도 주가 대폭락…4분기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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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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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인공지능(AI) 부문 매출 호조에 힘입어 2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인한 PC 시장 위축과 공급망 리스크 등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인텔은 이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 매출이 7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PC용 칩을 담당하는 소비자 컴퓨팅 및 피지컬 AI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81억 달러에 그쳤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PC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PC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4분기 가이던스에서 매출 150억~160억달러, 주당 순이익(EPS) 25센트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평균인 매출 171억 달러와 43센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스라엘의 인텔 파운드리 공장이 폭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점도 다음 분기에 약 3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됐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으로 PC 사업 전반에 역풍이 불고 있지만 CPU 등 모든 연산 플랫폼에 대한 장기적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 CPU 시장의 규모가 앞으로 5년간 2000억달러 이상 커지는 등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CPU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탄 CEO는 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가격 폭등을 최대 도전으로 꼽으면서 “메모리 가격이 매우 상승했고, 2027년에도 모두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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