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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구내식당도 ‘먹는 재미’ 경쟁…맛집·셰프에 이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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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우리집밥, 외식 브랜드·셰프와 협업
삼성웰스토리는 지역 미식 콘텐츠 활용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면서울’ 오너셰프인 김도윤 셰프와 진행한 이벤트. 본푸드서비스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면서울’ 오너셰프인 김도윤 셰프와 진행한 이벤트. 본푸드서비스

외식비 부담으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늘면서 단체급식업계가 메뉴를 넘어 ‘점심시간 콘텐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유명 맛집과 셰프 협업부터 지역 미식 메뉴, 팝업키친, 참여형 이벤트까지 식사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며 구내식당의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단체급식업계에 따르면 급식업체들은 구내식당에서 전문점 메뉴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직접 참여하거나 현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반복되는 점심시간에 미식과 재미를 더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구내식당 이용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외식 브랜드와 협업하는 ‘브랜드 데이’, 셰프가 참여하는 ‘본셰프데이’,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식사와 콘텐츠를 결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면서울’과 협업해 대표 메뉴인 ‘골동면’을 구내식당에서 선보였다. 단순히 메뉴를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소스와 조리 방식, 식사법 등을 구내식당 환경에 적용했다. 면서울 오너셰프인 김도윤 셰프가 직접 배식에 참여해 고객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음식명장 이관복 명장의 ‘이관복 명장냉면’을 선보이는 등 전문점의 조리 노하우를 대규모 급식 환경에서 구현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음식 외에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수박 무게 맞히기’, 브랜드 숫자인 ‘365’를 활용한 ‘3.65초 맞추기’ 등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며 식사와 이벤트를 결합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역 미식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했다. 식품기업 팔도와 함께 전국 170여개 구내식당에서 ‘전국 팔도 비빔시장’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서울식 ‘삼겹파채 비빔면’, 부산식 ‘어묵튀김 비빔우동’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였다.

메뉴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니게임과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함께 운영했다. 수도권 일부 사업장에서는 이용객이 직접 레시피를 제안하는 ‘나만의 팔도비빔면 레시피 콘테스트’도 열었다.

사조푸디스트는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7월 오뚜기와 함께 건강 지향 제품을 급식 메뉴에 적용한 ‘팝업키친’을 운영했으며, 일부 사업장에서는 현장에서 참치를 직접 손질하는 ‘참치 해체쇼’도 진행했다.

단체급식업계가 이처럼 점심시간 콘텐츠를 확대하는 것은 구내식당의 경쟁 기준이 단순히 가격이나 메뉴 수에 그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식 물가가 높아지면서 구내식당이 직장인들의 주요 점심 선택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급식업체 입장에서는 식사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용객이 구내식당을 찾을 이유를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점심을 뜻하는 ‘런치(Lunch)’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런치테인먼트’로 설명하고 있다. 구내식당이 단순히 한 끼를 제공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맛집 메뉴를 경험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의미다.

단체급식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구내식당은 단순히 고물가에 대응해 한 끼를 해결하는 장소를 넘어 새로운 외식 브랜드와 미식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메뉴와 품질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로 이용객의 경험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

007310 KOSPI

314,500 ▲ 0.96%

올해 7월 사조푸디스트와 함께 팝업키친을 운영하며 건강지향 제품을 급식 메뉴에 적용했습니다.
식품 제조사인 오뚜기는 단체급식 현장의 메뉴 적용을 통해 제품 체험 접점을 넓혔습니다.
건강 메뉴와 현장 체험을 묶는 급식 차별화 전략에 업계 시선이 모입니다.

사조오양

006090 KOSPI

8,840 ▼ 1.01%

사조푸디스트가 오뚜기와 손잡고 팝업키친을 운영하며 구내식당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단체급식 현장에서 이벤트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점심시간 콘텐츠 강화 흐름이 단체급식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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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부담으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단체급식업계가 점심시간 콘텐츠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구내식당은 유명 맛집과의 협업, 참여형 이벤트 등을 통해 식사와 경험을 결합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내식당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새로운 외식 브랜드와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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