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집단적 가입 확인"…"내빼는 자가 범인"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신천지 교인들의 민주당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됐다고 오늘(14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관련 의혹으로 김 대표와 충돌했던 정청래 전 대표는, 꼼수 없이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라며, 내빼는 자가 범인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친명계 김민석 후보는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제기했고, 정청래 후보 등 친청계는 발끈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지난 7월 21일) :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삼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
[정청래/민주당 의원 (지난 8월 5일) :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몰아간 가장 악성인 주장이 신천지 의혹 제기입니다.]
이후 김민석 대표는 당내 TF에 해당 의혹을 규명하라고 지시했고, 최근 조사 결과가 김 대표에 보고됐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TV') :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좀 축적을 했고.]
구체적으로 몇 명이나 가입했단 건지, 김 대표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신천지 당원 숫자가 3~5만 명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정확하지 않다"고만 밝혔습니다.
친청계는 정확한 결과의 발표 없이 당원 가입이 있었다고만 언급한 건, 당초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민주당 최고위원 : 분란의 내막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정청래 전 대표도 "비밀연합이 있다면 발본색원 처벌하고, 없다면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면서 "적당히 덮으려는 자, 내빼는 자가 범인"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조사 결과에 대한 처리 방법을 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천지의 민주당 입당 의혹을 밝히기 위해 민주당에 대한 특검 수사와 압수수색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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