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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단독] 최창원, 내년에도 SK수펙스 이끈다…최태원 신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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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사 및 CEO세미나 앞두고
최태원 “최 의장 그룹서 할일 많아”
리밸런싱·OI 경영혁신 성과 평가
최 회장의 AI비전 뒷받침 역할지속

지난 7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공정위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공정위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내년에도 최태원 SK 회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협의회를 이끈다. 수펙스는 SK그룹 전체 계열사의 최고 협의 및 의사결정 기구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오는 11월 12~14일 예정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앞서 이르면 이달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인사 적용일은 내달 1일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최태원 회장은 내부회의에서 “최 의장이 내년에도 (수펙스 의장을 맡아) 그룹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최창원 의장 체제 지속을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장은 지난 2023년 말 의장에 선임됐다. 이후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45%를 넘어섰던 SK그룹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86%까지 낮아졌다. 순차입금(84조원 → 22조원), 계열사 수(219개 →151개)도 대폭 줄었다.

최 의장은 지난 3년간의 리밸런싱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중심 그룹 재편을 위한 관계사간 협력 및 전략 실행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이 빅테크와의 협력 확대, AI 생태계 구축 등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이끌고 최 의장이 이를 뒷받침하는 식이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그동안 그룹의 경영혁신 과정에서 최 의장이 보여준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 의장이 그룹의 핵심 경영과제를 계속 주도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SK그룹 인사는 안정속 변화 무게

최 의장 유임 배경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리밸런싱 성과를 미래 AI 중심 성장으로 연결하려는 경영적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선된 사업구조를 토대로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확대, AI 생태계 구축 등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이끌고, 최창원 의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계사 간 협력과 주요 전략의 실행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EBS]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EBS]

최 의장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 유지에 따라 SK디스커버리 계열 경영 복귀 가능성도 낮다는 해석이다.

SK디스커버리 계열은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6조3448억원, 세전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SK가스를 중심으로 투자한 신규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시장에서도 올해 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DB증권은 분석 리포트를 통해 SK디스커버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13조2060억원, 세전이익은 전년의 약 2배 정도인 39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SK디스커버리 계열은 올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약 1조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도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디스커버리 전문경영인 체제 지속

SK그룹은 이번 2027년도 CEO 인사에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경영진 교체보다는 기존 경영체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안정 속 변화’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주요 계열사 CEO가 교체된 만큼 올해는 대폭적인 인사보다 기존 경영진의 성과와 사업별 과제를 점검하면서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의 사업 재편은 최근 들어 ‘매각’과 ‘합병‘을 통한 포트폴리오 슬림화에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자본 재배치로 단계가 넘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3년간이 중복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부터는 남은 사업 재편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확보한 자본과 경영 역량을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성장 분야에 빠르게 투입하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스피드 경영’의 방향이 구체화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리밸런싱을 통해 사업구조를 정리한 만큼 앞으로는 자본과 인력을 성장사업에 얼마나 빠르게 투입하고, 이를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연결하느냐가 새로운 경영 성과를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SK의 리밸런싱은 이제 계열사 숫자를 줄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자본과 사업 역량을 성장 분야로 빠르게 옮기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를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결집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

006120 KOSPI

65,500 ▲ 2.83%

SK디스커버리 계열은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상반기 매출 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1조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신규사업 성과와 확보 자본의 배분이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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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내년에도 최태원 회장의 신임을 얻어 협의회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는 SK그룹이 미래 AI 중심 성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되며,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SK디스커버리는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가며, 그룹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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