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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26

“실제 화재 상황 재현”···장수에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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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지역 소방관들이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한 환경에서 진압·구조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이 문을 열었다. 다른 시도 소방학교에 의존해 온 전북 소방교육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기반이 마련됐다.

전북소방본부는 6일 장수군 계남면에서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 개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6만9900㎡ 부지에 4개 동, 전체면적 393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3월 임시 운영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267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핵심 시설은 5종의 표준 실화재 훈련장이다. 화염이 급격히 확산하는 플래시오버와 산소 유입으로 폭발적인 연소가 일어나는 백드래프트를 비롯해 초기 진압, 복합 화재, 다층건물 진압·구조 등 5가지 화재 상황을 재현한다. 16개 컨테이너 동(전체면적 1186㎡)으로 구성됐으며, 실화재 훈련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집진·제독 설비도 갖췄다.

현장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도 구축됐다. 소방교육대 단위로는 전국 최초다.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10대를 활용해 전주 경기전과 고속버스터미널, 도내 주요 아파트와 공장 등을 3차원 가상 재난 현장으로 구현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휘훈련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민간으로 확대한다. 사업장 자체 소방대와 의용소방대원, 특수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 교육을 실시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전북소방본부는 2027년까지 100명 규모의 생활관을 건립해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과정을 자체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 진압 전용 교육장도 추가로 조성한다.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2030년까지 법정 소방학교로 승격한다는 목표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타 기관에 위탁하던 소방교육을 자체 육성 체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실전형 소방대원을 양성하고 도민 안전 역량을 높이는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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