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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타이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인종차별 피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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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깐짜나부리 파워FC 감독이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발언을 하는 관중에게 조용히 하라는 몸짓을 취하고 있다. 영상 갈무리
박항서 깐짜나부리 파워FC 감독이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발언을 하는 관중에게 조용히 하라는 몸짓을 취하고 있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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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프로축구 깐짜나부리 파워FC(2부 리그)를 지도하는 박항서 감독이 인종차별 피해를 봤다.

깐짜나부리는 지난 1일(한국시각) 타이 파타야 농프루 경기장에서 파타야 유나이티드FC와 2026~2027시즌 타이리그2 9라운드 방문 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뒤, 박 감독이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대 관중이 욕설을 섞어 “김치맨”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외쳤다. ‘김치맨’이라는 표현은 한국이라는 박 감독의 출신을 겨냥한 모욕적인 발언이다.

박 감독은 처음에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조용히 하라는 몸짓을 했지만 관중의 조롱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박 감독은 해당 관중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내려오라는 동작을 취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구단 관계자들이 박 감독을 말리면서 상황은 종료했다. 현지 매체는 문제의 관중을 ‘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중은 깐짜나부리의 아프리카 출신 선수에게도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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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구단은 사건 직후 공식 성명을 내어 “축구는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라며 “우리는 인종차별, 피부색이나 민족에 기반한 차별, 그리고 모든 형태의 불의에 맞서 연대한다”고 해당 관중의 인종차별 행동을 강하게 규탄했다. 타이축구협회도 2일 공식 누리집에서 “대회 운영팀에 관련 정보 수집과 사안 검토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며 동남아시아 축구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7월 깐짜나부리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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