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특검, 중앙선관위 등 9곳 압수수색…출범 10일만에 강제수사 착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관위특검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특검보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관위특별검사가 17일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출범한 지 10일 만이다.
선관위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 등 9곳에 특검보 1명, 검사 6명과 수사관 68명 등 7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선관위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은 선관위 특검법에 규정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압수수색 대상 지역선관위에는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이 포함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중 140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2곳, 경기 23곳, 인천 11곳, 대구 4곳, 부산 3곳 등이었다. 이 중 26곳에서는 추가 투표용지가 도착할 때까지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선관위특검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과 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개 의혹을 수사한다.
선관위특검은 앞서 의혹들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기록과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해왔다. 지난 8일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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