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도 배달앱으로"…작년 추석 당일 배민 송편 주문 폭증

전주 같은 요일 대비 4.8배…가게 첫 주문 신규 고객 비중 67%
요기요 "다인용 셰어링 메뉴·주류와 즐기는 페어링 수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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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성형 인공지능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일상화하면서 이번 추석 명절에도 음식을 배달 앱으로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일(10월 6일) 대표 음식인 송편의 주문은 직전 주 같은 요일(9월 29일) 대비 4.8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둠전(270%), 나물(135%), 갈비찜(39%), 약과·한과(44%) 등 명절에 즐겨 찾는 메뉴들도 추석 당일 주문 수가 일제히 늘었다.
명절 음식 주문은 연휴 기간 고르게 분포되기보다 추석 당일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하는 수고 대신, 곧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편리하게 준비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명절 당일에는 특정 가게에 처음 주문하는 신규 고객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 배민 완료 주문 가운데 67%가 '첫 주문'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직전 주 같은 요일(49%) 대비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는 귀성 등으로 평소 이용하던 곳과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가게를 이용하거나 주로 이용하던 가게가 당일에 문을 닫아 기존과 다른 가게를 찾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명절 당일에는 주문이 오전에 몰리는 특징도 포착됐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평소와 달리 오전 8∼11시에만 하루 주문의 약 4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아침 차례상 준비와 이른 점심 수요가 배달로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배민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연휴가 짧은 만큼, 명절 음식을 앱으로 해결하거나 낯선 가게에서 새롭게 주문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다른 배달앱 요기요는 4일간의 짧은 이번 추석 명절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배달 수요가 집중되면서 치킨·피자·찜·탕류 등 여러 명이 나눠 먹는 '셰어링' 메뉴와 주류·안주를 함께 주문하는 '페어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요기요 앱에서 피자·양식(21.8%), 버거(13.8%), 치킨(13.0%) 등 여러 명이 간편하게 나눠 먹기 좋은 패스트푸드 메뉴의 주문이 전주 대비 증가하며 다인용 메뉴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또 주류 배달 주문은 13.9% 증가했으며 아이스크림과 카페라테 주문이 각각 90.1%, 82.6% 늘어 디저트를 찾는 소비 패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redfla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4일 08시3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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