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산·하천 녹색으로 잇고 그늘 늘린다···나무 3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 추진[서울25]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왼쪽 세 번째)과 ‘서대문구 30만 그루 나무심기’ 기념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북한산 실락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지난 나무를 심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2030년 상반기까지 구민 1인당 나무 1그루를 목표로 ‘나무 3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 곳곳을 녹지로 연결하고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생활권에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산과 하천이 많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활권 녹지와 그늘을 늘릴 방침이다. 서대문구에는 안산·인왕산·백련산·궁동산·북한산 등 5개 산과 홍제천·불광천 등 2개 하천이 있다. 도심에서는 도로변 자투리땅과 고가 하부, 구조물 주변 틈새 공간 등을 찾아 나무를 심을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총 12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숲길 생태 네트워크 구축, 생활권 공원 녹지 확충, 도심 가로·하천 녹지축 연결, 민간 녹지 확충, 주민참여 기념식수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숲길 생태 네트워크 구축에는 40억원을 들여 나무 5만 그루를 심는다. 안산과 고은산을 잇는 생태 연결다리와 인왕산 이음길, 백련산 힐링둘레길 조성 등과 연계해 숲의 연결성을 높인다.
생활권 공원 녹지 확충에는 34억원을 투입해 나무 4만 8000그루를 심는다. 주민들이 오가는 거리와 하천 주변에는 44억원을 들여 나무 6만 2000그루를 심고 녹지축을 연결한다.
전체 목표 물량의 40%인 12만 그루는 민간 개발사업과 연계해 확보할 예정이다. 구에서 별도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민간 개발 과정에서 공원·녹지를 기부채납받거나 건축사업에 따른 의무 조경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주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참여형 사업에도 7억원을 투입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산과 하천, 생활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주민이 매일 걷는 길과 쉬어가는 곳에서 그늘과 숲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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