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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7, 2026

외로운 이웃을 보듬는 쉼터 ‘마음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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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6일 개설한 마음점빵 1호점. 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에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6일 개설한 마음점빵 1호점. 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에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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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외로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라면을 거저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 생겼다.

부산시는 6일 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에 고립 은둔자 쉼터 ‘마음점빵’ 1호점을 열었다. 마음점빵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사회적 소통과 일상 회복을 도우려고 만든 지역사회 밀착형 ‘통합 지원 거점 공간’이다. 은둔형 외톨이와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을 열린 공간으로 안내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마음점빵은 고립·은둔 가구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과 ‘기본적 식사 해결’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온 점을 반영했다. 이름은 ‘마음’과, 작은 가게를 뜻하는 ‘점방(빵)’을 결합한 것인데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부산시는 다음달 영도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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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점빵에서는 라면을 무료로 먹을 수 있고, 간단한 우울증 자가진단을 하거나, 힘든 심정을 ‘마음방명록’에 적을 수 있다.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고립·은둔 청년 지원 등을 하는 부산청년미래센터와 구 ·군 복지관과 연결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끼리 교류하는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가 6일 개설한 마음점빵 1호점. 부산 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에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6일 개설한 마음점빵 1호점. 부산 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에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마음점빵을 선정·관리하고,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와 한 기업체가 시설비 등 7천만원을 지원한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 ‘지밀레니얼’은 라면을 후원한다. 구청과 군청은 복지회관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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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점빵은 주중엔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엔 오전 10시~낮 12시 동안 문을 연다. 평일엔 사회복무요원과 노인일자리사업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토요일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자원봉사를 한다. 신은주 부산시 돌봄복지과 과장은 “민간과 협력해 부산 16개 구·군마다 외로운 이들의 쉼터를 설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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