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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 간송 엄대섭의 삶 조명···슬도 야외도서관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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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 간송 엄대섭. 울산도서관 제공

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 간송 엄대섭. 울산도서관 제공

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인 간송 엄대섭 선생의 삶과 업적을 되돌아보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울산도서관은 17~18일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북테라스에서 ‘간송 엄대섭, 시민 곁으로 전(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엄대섭 선생의 삶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공공도서관 건립과 마을문고보급 운동에 힘쓴 엄대섭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한다.

엄대섭 선생은 1921년 1월21일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에서 태어나 8살 때 부모를 따라 일본 규슈로 이주했다. 그는 일본에서 아버지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며 고베의 야간 북신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장사를 통해 부를 쌓은 엄대섭 선생은 1940년대 경북 경주지역 농지를 구입하고, 광복 후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는 1950년 책을 수집하면서 ‘도서관의 실제적 경영’이라는 오래된 책을 발견하며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이를 계기로 1951년 자신이 갖고 있던 3000여권 책으로 현재의 울산 중구 북정동에 사립 무료도서관을 열었다.

엄대섭 선생은 1961년 농어촌마을문고보급회를 설립해 마을문고 운동을 펼치고, 1980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1983년에는 대한도서관연구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활동하며 공공도서관개혁운동에도 앞장섰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는 엄대섭 선생의 삶과 업적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며 “야외도서관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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