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무대행, ‘핼러윈 데이’ 이태원 현장 점검…전국 경찰 7800여명 투입
핼러윈을 앞둔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과 구청이 인파 대비 합동 점검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이태원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 현장을 찾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이태원관광특구 거리를 순찰했다. 이어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조성된 ‘추모의 공간’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올해 핼러윈이 10월 마지막주 토요일과 겹쳐 30~31일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핼러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와 다중운집 밀집장소에서의 테러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인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행정안전부와 함께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또 경찰 자체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합동 현장상황실에도 참여한다. 인파 관련 112 신고는 ‘코드1’ 이상으로 지령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중점관리지역 28곳을 중심으로 경찰 기동대와 형사 등 연인원 780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중점관리지역 현장에서는 지방정부와 함께 병목구간 등 취약지점 통행로를 분리하고 일방통행을 유도하는 등 인파가 정체되지 않도록 사전에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경우 외곽부터 인파 유입을 조절하고 차량을 통제하는 등 인파 분산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흉기난동 등 테러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경찰은 번화가와 지하철역 주변에 광역범죄예방순찰대 등을 집중 배치하고, 핼러윈 분장을 빙자한 모의 총포나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법으로 금지된 경찰 제복 의상 착용에 대해서도 단속할 예정이다. 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대테러 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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