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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정은경 장관 “킬레이션 주사제 비급여 파악···과다 공급기관 행정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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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직원들의 혈중 납 농도를 낮추기 위해 ‘비타민 주사’라고 속여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킬레이션 주사’에 대해 비급여 모니터링과 행정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킬레이션 주사 관련 질의에 “킬레이션 주사제와 관련해 비급여 보고 항목으로 추가해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통해 임상적 근거와 처방 적정성에 대한 평가 연구를 시작하겠다”며 “과도하게 공급된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DN오토모티브 울산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특수건강진단을 받기 전 체내 납 배출을 촉진하는 킬레이션 주사를 맞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검진에 앞서 노동자들의 혈중 납 농도를 검사하고, 수치가 높은 노동자들에게 ‘비타민 주사’라며 킬레이션을 투약했다.

에데트산칼슘디나트륨 성분의 킬레이션 주사는 혈관 속에 납 등 중금속을 소변으로 강제 배출시키는 해독 치료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혈중 납 농도가 최소 70마이크로그램을 넘는 등 심각한 중독 상황에서만 투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금속 독성 효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27명이었으나, 킬레이션 주사제 공급량은 13만6360개에 달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법정 진단을 앞두고 혈중 납 농도를 낮추는 킬레이션 주사제를 처방한 건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문제는 의료기관이 특수건강검진 결과를 왜곡하려는 회사의 목적을 알고 협조했는지다”라며 “이런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의료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장관은 “부적절하고 잘못됐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저희도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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