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성장세 둔화?…기업가치 기대감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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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성장 속도가 전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낮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사전 IPO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이 168억달러(약 22조5천억원)로, 전 분기 대비 45%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무 상황 공개는 다음 달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성장세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발표된 실적은 인공지능(AI) 개발 비용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해줬지만, 일각에서는 매출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점에 실망감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분기 47억달러에서 2분기 116억달러로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본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약 1조5천억달러(약 2천13조원) 수준으로 논의했다고 소식통 세 명이 전했다. 당초 기대했던 약 2조달러(약 2천680조원)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앤트로픽의 IPO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미온적일 경우 전반적인 AI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AI 시장의 단기 전망이 앤트로픽의 IPO 성공 여부, 내년으로 예상되는 오픈AI의 상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애초 10월 상장을 계획했으나, 일정이 다소 미뤄지면서 11월 중간선거 이후 상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at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6일 08시1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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