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장관과 뛰겠다” 비호 나선 기본소득당
오준호 신임 기본소득당 대표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이재명 정부 성평등가족부가 성과를 내도록 용혜인 장관과 기본소득당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은 용 후보자의 남편을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등 용 후보자 사퇴 압박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오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성평등 정책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기본소득당을 실제로 움직이는 운동권 비선조직이 있다는 주장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나 일부 언론들이 반복적이고 악의적으로 당의 민주 질서를 모욕하고 가짜뉴스를 살포한다면 여기에는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2022~2024년 용 후보자와 함께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당 정책연구소인 기본소득정책연구소장을 맡아왔다.
이날 최고위에는 용 후보자의 배우자이자 최고위원에 선출된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사진)도 자리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 선거에서 20.85%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배우자가 창당 초기부터 주요 당직을 맡아온 점을 들어 사당화 의혹을 제기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기본소득당 대변인단은 이날 용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을 반박했다.
노서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박 최고위원은 용 의원 배우자이기 이전에 오랜 시간 기본소득의 실현을 위해 헌신해온 사회운동가”라며 “당은 후보자가 개인이 아닌 당을 위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스스로에게 특혜를 준 것인 양 호도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신지혜 대변인은 “당의 입장에선 용 후보자가 겸직하길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편견과 젊은 여성 의원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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