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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전남광주시 “반도체 팹 2기 우선 건설, 2030년 첫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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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에 들어서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에 반도체 팹 2기가 우선 건설된다. 전남광주시는 부지와 용수, 전력 등을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광주시는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반도체 팹 2기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2기를 우선 짓고 차례대로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광주군공항이 이전을 완료하기 전에도 곧바로 활용이 가능한 63만평 탄약고 부지를 정비해 2기 반도체 팹 건설지로 공급한다. 이 부지는 ‘비행안전 5구역’으로 45m 고도제한을 받는 만큼, 비행기 이착륙과 상관없이 지상에서 산단 조성을 위한 기초 공사 등이 가능하다. 내년까지 산단 지정 절차와 함께 부지 정비를 동시에 진행해 기업들이 2028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팹 2기를 우선 가동하는 데 필요한 용수와 전력 등도 현재 확보된 인프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전남광주시 설명이다. 하루 15만t 용수는 지방상수도를 활용하면 동복댐 증축 전에도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덕남정수장은 주암댐(1일 5만t)과 도수터널로 이어져 있고, 1일 10만t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보성강댐은 주암댐 상류에 있어 수계가 연결된다. 1일 44만t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덕남정수장의 현재 가동률도 50% 수준이어서 하루 20만t 수돗물을 추가 조달할 수 있다.

전력망도 내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팹 2기 운영을 위해서는 3.1GW(기가와트) 전력이 필요하다. 송전탑 등을 건설할 경우 주민 민원 등이 우려돼 신장성변전소에서 광주공항까지 23㎞ 송전선로는 황룡강변과 지방도를 활용해 지중화하기로 했다.

김기홍 전남광주시 반도체지원단장은 “현재 인프라 등을 잘 활용하면 반도체 팹 2기를 건설하고 가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면서 “기업들이 차질 없이 팹을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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