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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접었더니 화면 쩍” 아이폰 듀오 파손 확산에···‘결함’ 인정한 애플, 무상교체 밝혔지만 재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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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폰 듀오 이용자가 6시간 동안 20차례 미만으로 열고 닫았는데 화면 중앙에 파손이 생겼다며 올린 사진이다. 레딧(Reddit) 화면 캡처.

한 아이폰 듀오 이용자가 6시간 동안 20차례 미만으로 열고 닫았는데 화면 중앙에 파손이 생겼다며 올린 사진이다. 레딧(Reddit) 화면 캡처.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화면 손상 문제를 인정하고 무상 교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는 출시 직후부터 내부 화면 접힘 부위가 파손됐다는 등의 신고가 빗발치면서 ‘크랙게이트(crackgate)’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최근 이용자들이 화면 손상 현상을 보고하고 있는 데 대해 “소수의 아이폰 듀오 기기에서 내부 디스플에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애플케어에 연락해 기기를 교체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CNBC 등이 보도했다. 지난 23일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이후 불거진 화면 파손 논란에 대해 애플이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다만 애플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이나 범위, 리콜 등 향후 조치를 취할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는 출시 직후부터 화면 내구성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사용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제품인데도 내부 화면 중앙부에 금이 가거나 갈라지는 등 화면 손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는 이를 두고 ‘크랙게이트’로까지 명명했다. 과거 아이폰4 시절 수신 불량 사태인 ‘안테나게이트’, 아이폰6 플러스 제품 일부가 휘어진 현상인 ‘벤드게이트’에 빗대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힌지(경첩) 부근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파손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왔다. 미국 IT기기 분해·수리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아이폰 듀오 손상 부위가 주로 화면 양쪽을 연결하는 힌지 중앙 지점에 몰려 있다면서, 중앙 지지대나 곡선형 가드레일이 충분히 움직이지 않을 경우 디스플레이에 압력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업체는 다만 아이폰 듀오가 기존 폴더블폰과 비교해 수리가 가장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듀오는 화면 파손 논란 외에도 초기 재고 부족, 국내 출고가가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애플이 무상교환 방침을 밝혔음에도 소비자들이 적기에 제품을 교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본 제한 보증 기간인 1년(한국은 2년)이 지난 경우에는 별도 보험이나 보증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으면 무상 교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유상 수리비는 999달러(한국가격 164만9000원)에 이른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 개발 과정에서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뤄진 힌지와 고강도 유리·폴리머 층을 적용했다며 내구성에 자신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출시 직후부터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발주자인 애플이 폴더블폰의 기술적 ‘진입 장벽’에 맞닥뜨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폴더블폰을 먼저 선보였던 삼성전자나 화웨이 등도 초창기에 화면 파손 논란으로 기기 출시를 연기하거나 초창기에 기기 고장이나 오작동 등과 같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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