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진우, 대통령 부부 추가 골프 의혹 제기…피소엔 맞고발로 대응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에 대해 직권남용·횡령 등 혐의 고발장 접수를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자신이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 부부를 직권남용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29일) 서울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취재진에 "제가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하니 민주당이 오히려 권력으로 입을 틀어막기 위해 저를 먼저 고발했다. 저는 맞고발을 통해 강력하게 진실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대구 천장 붕괴 사고가 난 지난 10일 이 대통령 골프 비용 결제 내역, 역삼동 화재가 있었던 지난 20일 김 여사의 라운딩과 동석한 프로골퍼 레슨 내역 등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황제골프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5번으로, 국민 세금으로 쳤다면 국민의 알 권리가 있어 25번의 골프에 대해 함께 고발하니 이 부분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주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이동호 씨 내외가 진해 해군기지 내에 있는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경남 거제시에 있는 저도 숙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주 의원은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 대통령 가족의 골프가 황제 골프가 아니고, 일반인 자격으로 예약했다며 거짓 해명을 한다. 아들 내외를 불러 해군기지 내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저도에 있는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해놓고도 특혜가 아니라고 할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헬기 비용과 골프 비용은 어떻게 정산했나. 국민 세금이 조금이라도 잘못 쓰인 곳이 있다면 즉시 환수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의 1호 감찰 사건이다. 이 내역 반드시 확인해 국민 앞에 밝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의원은 '공개한 사진 외에 다른 증거 자료도 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대통령) 경호 문제도 있고 해서 탑승 중인 사진은 없지만, 헬기 사진만으로도 입증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외에도 다른 증거들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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