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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변호사”라던 백악관 대변인, 허위 경력 시인···“시험 불합격, 그다지 중요한 일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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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재커라이어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케이티 재커라이어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케이티 재커라이어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허위 경력 논란을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재커라이어 대변인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고 전했다.

숀 해니티 폭스뉴스 진행자가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했지만 변호사 자격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한 것이 맞냐”라고 묻자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맞다”라고 답했다.

앞서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보수성향 매체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 시험을 치려고 등록을 해둔 상태에서 남편을 따라 중국으로 가게 됐다며 시험을 취소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장거리 연애를 1년 반 동안 해온 사람과 드디어 결혼하게 돼 아주 신나고 정신이 없던 상태였고 우리는 ‘그냥 (시험을) 보자. 그리고 어떻게 될지 보자’라는 식이었다”고 했다. 이어 “중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변호사 시험 결과에 관해 별로 생각하지 않았고,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문제라고 여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나는 중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학 학위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체류 당시 중국 로펌에서 일할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나의 역할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증폭시키고 언론과 소통하는 동시에 관계를 구축·강화하며 행정부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하다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됐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가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에서 변호사 시험을 봤다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각 주에서 시험에 합격해야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합격률이 높지 않으며 지난 2월 시험에서는 31% 정도만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13일 첫 브리핑에서 보수 성향 매체 3곳에서만 질문을 받고 퇴장하는 등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 자격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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