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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이란은 독기 품은 문어 머리”···총선 앞 네타냐후, 국가 과제로 ‘이란 정권 제거’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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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도시 라믈라에서 유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도시 라믈라에서 유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최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 인근 키랴트시모나에 있는 텔하이대학교 개교식 연설에서 이란 정권 제거를 “이스라엘의 최우선 목표”로 규정하며 “지난 18일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최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격퇴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나는 이 일을 완전히 끝내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끝낸다는 것은 이란의 테러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을 ‘독기 품은 문어의 머리’에 비유하며 “머리를 자르면 문어는 쓰러질 것이며 우리는 레바논과도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더라도 권력을 유지하는 한 “그들은 핵폭탄을 제조하고 저항의 축(중동 내 친이란 세력)을 재건하려는 시도를 다시 감행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뿐이며, 그렇게 된다면 헤즈볼라의 소멸도 뒤따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27일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연장 여부를 가를 총선이 열린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이란을 공습한 네타냐후 총리는 강경한 대이란 기조를 고수해왔다. 그는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로도 헤즈볼라 등 이란 대리 세력과의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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