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재명 골프특검” vs 박지원 “부시도 걸프전 당시 골프 쳐”

여야 대구사고 당시 李 골프 공방
국힘 “대통령 관심이 SNS와 골프뿐”
민주 “국정 발목잡는 스토킹 중단해야”
여야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쳤다는 점을 부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고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하고, 미국 대통령 사례 등을 인용하며 휴일 사적 일정임을 강조했다.
12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골프 중독자 이재명의 치료를 위해 ‘골프 특검안’을 대표발의 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대구 사고 당시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오전 10시 50분에 모든 사람을 구조하고, 상황을 해제했는데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12시 30분경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는 대통령 지시 입장을 냈다”며 “상황이 다 끝난 2시간 뒤 입으로만 사고 조치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어르신 38명이 사고 현장에서 신음할 때, 구조 지시는 커녕 대통령은 나이스샷 중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요즘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사는 골프와 SNS밖에 없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에 ‘세월호 7시간’ 외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던 것을 직무 유기라고 했다. 관저가 직무 유기면 골프장은 아예 직무 포기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국정 발목잡는 스토킹할 시간에 국정감사 임무에나 집중하길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차별적이고 편협한 기준, 자가 발전한 허위 사실로 점철된 사이버렉카 수준의 편집증과 과대망상으로 국회와 공론장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법무비서관답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빈번한 술자리와 잦은 지각, 그 숱한 업무태만에는 일관되게 침묵했다”고 말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도 주 의원을 향해 “추경호 대구 시장은 왜 사고를 예측하고 막지 못했냐고 물으면 국민의힘도 어떻게 추 시장이 먼저 사고를 예측하냐 할 것”이라며 “주 의원은 진정 대구 천장 붕괴 사고사고 수습이 걱정되는 건지 아니면 대통령 공격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거냐”고 되물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미국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쟁 중에도 한 달간 휴가, 골프를 즐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애호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대통령의 휴일골프까지 시비 걸지 말고 자기 눈 대들보를 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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