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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비밀의 숲’···베어트리파크의 가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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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 세종 베어트리파크 산책로의 가을 풍경. 베어트리파크 제공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 세종 베어트리파크 산책로의 가을 풍경. 베어트리파크 제공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다음달 3일부터 오는 11월22일까지 가을 축제 ‘시간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의 주제인 ‘시간의 정원’은 자연과 예술에 담긴 시간의 흔적을 조명한다. 수백 년 된 고목과 분재를 비롯해 지구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수석, 암모나이트, 규화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100년 이상 된 향나무 고사목으로 제작한 이재효 작가의 ‘거듭남’도 관람할 수 있다.

가을 대표 볼거리인 비밀의 산책로 ‘가을 산책길’도 축제 기간 문을 연다. 숲 보호를 위해 1년에 한 번, 가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길이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에서 단풍을 감상하고 낙엽을 밟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정원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회장님 스페셜 투어’도 운영한다. 베어트리파크 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가꿔온 2대 회장의 해설과 함께 소나무정원, 만경비원, 송파원, 분재원, 로댕의 정원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3일부터 축제 종료 이후인 11월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을 소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팝업 마켓’이 열린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17일부터 11월1일까지로, 주말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다음달 31일에는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버블쇼가 펼쳐진다.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린 우체통’도 마련한다. 베어트리파크에서 느낀 감정과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편지에 담아 이듬해 다시 추억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베어트리파크는 코스모스가 다음달 10일쯤, 단풍이 같은 달 24일쯤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풍나무, 세열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대왕참나무 등 2만여 그루의 나무가 가을 정원을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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