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첫승 변상일, 3연승 양딩신 돌풍 막아내…“자신의 바둑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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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이 농심배에서 사상 첫승을 올리며 양딩신 9단의 4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변상일은 12일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 대회(1~4국) 본선 4국에서 3연승 행진 중이던 양딩신을 198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농심배에 다섯번째 출전한 변상일은 개인 통산 첫승의 감격을 누렸고, 한국은 이날 마감된 1차 대회에서 1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귀국하게 됐다. 농심배 2차 대회는 11월말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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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신진서 박정환 신민준 변상일 안성준)은 첫 주자 안성준이 양딩신에게 패했지만, 두번째로 출격한 변상일이 1승을 올리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중국팀에는 양딩신이 탈락해 네 명이 살아 있고, 일본에서는 후쿠오카 고타로와 위정치 등 두 명이 패배해 세 명의 기사가 남았다.

변상일은 이날 초반부터 상대에게 우세를 내주지 않으면서 완승국을 만들었다. 양딩신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7승2패로 간극을 벌렸다. 농심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안성준에게 밀렸지만, 후원사의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막판 합류한 뒤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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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 해설위원은 “변상일 바둑의 본래 모습을 잘 보여준 한판이었다. 한국이 1승을 하고 귀국하게 되면서 손해를 봤다는 느낌은 없다”고 평가했다. 변상일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5국 대결을 펼친다.
변상일은 대국 뒤 “그동안 농심배에서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첫 승을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중요한 시합에서 많이 졌는데, 잘 준비해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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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한편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우승상금 1억8천만원) 본선 4국에서는 일본 유키 사토시 9단이 중국 위빈 9단을 142수 만에 백 불계로 꺾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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