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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러시아 측 “시진핑, 모디 우크라이나 중재 역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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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뉴델리에서 브릭스 정상회의 기념 식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뉴델리에서 브릭스 정상회의 기념 식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비서방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 “양자 회담에서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관한 구체적 질문을 했다”며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 중재 역할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이들의 협력 의지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현재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1일 모디 총리와 만났으며 시진핑 주석과도 비공식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3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기간에도 푸틴 대통려과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을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 인도 측에 우크라이나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브릭스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뉴델리 선언’에 미국이 이란과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언급은 담기지 않았다. 2023년 인도 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규탄 없이 “주권 존중 원칙은 보호돼야 한다”는 문구의 성명을 채택했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 제재에 불참하고 러시아와 원유 거래를 계속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개도국들의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고통이 계속되면서 종전을 조속한 해결 과제로 물밑에서 내세워 왔다.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자신도 마이애미에 가서 그를 만나겠다고 밝히 바 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만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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