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쇄 방화' 70대 피의자, 범행 인정…“겁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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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인이 입주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로 붙잡힌 70대 남성이 “겁을 주고 싶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두 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이아무개(77)씨를 조사한 뒤 “이씨가 범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6일 집 주변에서 인화물질과 이를 담을 플라스틱 통 2개, 라이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전날 낮 역삼동의 건물 두 곳에 연쇄 방화를 저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4시간여 추적 끝에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주변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건물 두곳에서 벌어진 화재로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9명이 다쳤고, 건물 내부에 있던 수십명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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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가 방화를 저지른 두 곳은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건물로, 이씨는 4년 전에도 같은 사무실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수감된 바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허법인 2곳이 허위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사기를 쳤다고 생각해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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