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지지율 38%…부동산·개각에 최저치 경신

나만의 AI 비서
성승훈 기자
[한국갤럽 9월 2주차 여론조사]
개각 인사 부정평가 7%P 늘어
4050세대에서도 ‘데드 크로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수정하고 청와대·내각 인사를 단행했지만 오히려 부정 평가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에 부정 평가는 51%에 달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었다. 특히 이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29%)·20대(31%) 등에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60%)이었다. 야당 텃밭인 대구·경북(54%)보다 높았다.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4050세대에서도 균열이 확인됐다. 4050세대에서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40대 지지율은 45%로 부정 평가(46%)보다 1%포인트 낮았다. 5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50%에 달했으며 지지율은 45%에 그쳤다.
이 대통령을 부정 평가한 배경으로는 부동산 정책(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인사(16%) 경제·민생(10%) 도덕성 문제(6%) 국방·안보(3%) 검찰 권한 축소(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늘었다.
이에 대해 갤럽은 “인사 문제 언급이 더 늘어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 파장을 짐작하게 했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세제 개편안을 수정하고 국토교통부·재정경제부 등 경제정책 인적 개편에 나섰으나 효과가 없었던 셈이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다는 의견은 22%에 그쳤다. 부적합하다는 유권자는 43%에 달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은 61%였으며 적합하다는 유권자는 13%뿐이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놓고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우리 군(軍) 병력·자산을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이 55%로 과반을 차지했다. 파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파병 반대 의견이 69%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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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며 부정 평가가 51%에 도달했다.
부동산 정책과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전통적 지지층인 4050세대에서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의견이 4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의견이 61%에 이르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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