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줄어든 동네 놀이터, 주민 휴식공간으로 새활용[서울25]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초원마을마당의 환경 조성 전(왼쪽)과 후 모습.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아이들의 이용이 줄어든 주택가 놀이터를 동네 주민들의 운동·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히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여건과 주민 이용수요에 맞춰 새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서대문구는 초원마을마당을 주민쉼터로 재정비하고, 만우·포방골마을마당의 수목을 정비하는 등 주택가 마을마당 3곳의 환경개선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제1동에 있는 초원마을마당은 2002년 처음 조성돼 2015년 창의놀이터로 재정비했다. 하지만 모래놀이터와 놀이시설이 낡고 인근에 ‘신기한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서며 이용도가 낮아졌다. 이에 따라 구는 초원마을마당의 모래 놀이터와 노후 놀이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보행공간과 운동기구 2기, 등받이 의자 2기를 설치했다.
또 황금측백나무와 에메랄드그린 등 수목 7종 389주, 에키네시아, 백합 등 초화류 6종 300본을 심는 등 녹지를 대폭 보완했다. 주택과 가까운 수목에 대한 가지치기도 완료했다.
북아현동 만우마을마당과 홍은1동 포방골마을마당도 시설을 정비하고 주택 인근 수목 18주를 가지치기해 주변환경을 정비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공간도 주변 여건과 이용 수요를 살피면 일상에 필요한 쉼터로 바꿀 수 있다”며 “주민 목소리와 현장 여건을 바탕으로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하나씩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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