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희망퇴직 들어가는데…대주주 MBK 김병주는 국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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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직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점포 수가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소속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상태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 감축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126개에 달하던 매장 중 부실점포를 정리해 현재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며, 퇴직자는 오는 11월14일 퇴직금과 함께 미지급 급여, 추석 상여금을 일괄 수령하게 된다. 별도의 위로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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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목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가용 운영자금 한도 내에서 접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정에 따라 접수가 조기 마감되거나 희망퇴직 계획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구조혁신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조기 영업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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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본사와 온라인사업부문을 포함한 대형마트 67개점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폐점한 자가점포 19곳의 부동산을 개별 매각하는 방식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상태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인력 감축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대주주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이날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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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던 김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불참했다. 김 회장은 사유서에서 “MBK에서 투자금을 유치하는 업무와 투자자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고, 개별 피투자 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현재 홈플러스 관련 사안으로 수사받고 있어 국감장에서 증언할 경우 수사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김 회장이) 전혀 납득되지 않은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한다. 오늘 동행 명령을 의결하고, 나오지 않을 경우에 고발 조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산중위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여부에 대해 여야 간사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더불어민주당 ·진보당·사회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한 달 만에 임금 지연과 상품 부족 사태가 재발했다”며 MBK의 운영자금 투입과 정부 차원의 인수합병(M&A) 및 정책금융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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