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 4파전…직선 5기 선거 돌입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7월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15 권도현 기자
차기 민주노총 위원장을 뽑는 지도부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2014년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이래 다섯 번째로 치러지는 직선제 선거로, 향후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노선 등 대정부 관계와 투쟁 방향 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제12기 임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 4개 조가 등록을 마쳤다고 공고했다.
양경수 현 민주노총 위원장이 3선에 도전한 가운데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김민영 전교조 충북지부장, 최준식 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은 ▲엄길용 위원장 후보(공공운수노조) ▲이승현 수석부위원장 후보(사무금융노조) ▲박옥주 사무총장 후보(전교조)다. 기호 2번은 ▲양경수 위원장 후보(금속노조) ▲정재범 수석부위원장 후보(보건의료노조) ▲엄미경 사무총장 후보(민주일반연맹)가 나섰다.
기호 3번은 ▲김민영 위원장 후보(전교조) ▲문화현 수석부위원장 후보(민주일반연맹) ▲안지섭 사무총장 후보(금속노조)가 출사표를 냈다. 기호 4번은 ▲최준식 위원장 후보(공공운수노조) ▲최희선 수석부위원장 후보(보건의료노조) ▲황우찬 사무총장 후보(금속노조)가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번 임원 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이 총 97만7000여명이라고 밝혔다. 정당을 제외하고 민간에서 실시하는 단일 직선 투표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연맹 지도부 선거와 함께 16개 지역본부도 임원 동시선거에 돌입한다.
선거운동은 투표일 전날인 11월18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실시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 2개 후보 조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민주노총은 26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전체 후보 조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두 차례 합동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차기 지도부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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